* 사무실 이야기는 소속 배우들은 절대 열람할 수 없고 여러분만 볼 수 있답니다.(찡긋😉) 과연 세이심즈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은밀한 얘기가 오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2023년 12월 14일 오전 11시 40분
세이심즈 사옥
낸시는 굳이 얼굴을 보지 않고 옷만 봐도 대표가 사무실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이심즈의 대표 세이는 이 넓은 세상 아래 같은 꽃무늬는 없다며 꽃무늬 원피스에 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세이 "낸시 팀장님! 팀장들 다 데리고 제 방으로..."
낸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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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안나 팀장! 대표님 방으로..."
안나 "점심시간 다 됐는데?"
낸시 "그거보다 편집 늦어지는 걸로 대표님한테 혼나는 걸 걱정해야 안되겠어?"
안나 "하... 미친다."
르네 "안나 팀장님 혼나러 가는 거예요? 저는 그럼 안 들어가도 되죠?"
낸시 "...겠냐고. 르네 팀장도 같이 들어가."
안나 "..."
낸시 "둘 다 빨리 들어와."
안나 "안돼! 나 출장 갔다고 말씀드려줘!"
안나의 처절한 손짓을 무시하고 먼저 대표의 방으로 들어가는 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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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안나 팀장님은 날짜도 안 보고 살아요? 지금 올해 달력이 한 장밖에 안 남았는데 왜 여태..."
안나 "죄송합니다..."
세이 "죄송하다고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보세요."
세이의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폭풍 잔소리 듣는 중인 안나.
안나 "현재 추가 촬영도 필요한 상황인데 아시다시피 연말까지는 외부 시상식이나 행사 스케줄 등이 많아서요. 새해가 밝으면 어느 정도 정상화될듯합니다..."
세이 "네, 뭐 이해는 합니다. 우리 소속 배우들도 여기저기서 불러주는 마당에 자체 콘텐츠에 언제까지나 발목 붙잡혀 있을 수는 없죠. 어쨌든 앞으로 세이심즈 시리즈 비중은 점점 줄이기야 하겠지만 계획된 건 잘 마무리합시다."
안나 "네."
세이 "르네 팀장님은 특이사항 있나요?"
르네 "없습니다."
세이 "참! 낸시 팀장님. 지금 컨택 중이라는 분이 누구죠?"
낸시 "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사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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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음... 낯이 좀 익은데?"
낸시 "네, 대표님. 올리비아 밀러라는 친구인데 16살부터 가수 활동 중이었고, 딱히 이렇다 할 히트곡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을 했기 때문에 눈에는 익으실 거예요. 현재 소속사랑 이번에 계약 만료되는데 거기랑 재계약은 안 한다고 합니다. 가수 활동은 계속 하긴 할 건데 연기랑 병행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세이 "몇 년생인가요?"
낸시 "2003년생입니다."
세이 "으음... 이 사진만 봐서는 루나하고 엘라랑 이미지가 비슷해 보이네요."
낸시 "그런가요? 어쨌든 재능이 많은 친구입니다. 여태 못 떴다는 게 의아할 정도로."
세이 "미팅 날짜 잡아보죠. 그나저나 낸시 팀장님은 이 친구를 어떻게 아셨나요?"
낸시 "제이콥하고 제이든이랑 오랜 친구라고 합니다. 이 둘이 추천해 줬어요."
세이 "진짜 그냥 친구?"
낸시 "그게 무슨...ㅎㅎㅎ"
세이 "제이든이랑 엘라 이슈 아시잖아요."
낸시 "아... 관계를 그렇게까지 깊게 파헤쳐 보진 않았지만..."
세이 "엘라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지 저는 느낌이 뭔가 쎄~ 하네요."
르네 "대표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엘라랑 제이든은 부정적인 여론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오히려 쿨하다는 반응도 있어서..."
세이 "쿨...? (이마 짚) 두 번 쿨했다가는 얼겠네요."
르네 "저도 이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계가 있으니까..."
세이 "네... 그래요 뭐. 그 둘이 불장난을 하든 말든 저는 이제 신경 끄겠습니다. 휴..."
르네 "네네... 저만 항상 예의주시할게요."
세이 "혹시 요즘은 배우들 사이에 특별한 이슈 있나요?"
르네 "요즘은 꽤 조용한 편이에요."
세이 "다행이네요. 지난여름에 톰 때문에 시끄러웠던 거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아픕니다. 레이첼은 잘 지내나요?"
르네 "네! 생각보다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만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세이 "사내 연애를 적극 권장하긴 하는데 이런 식이면 곤란하네요. 온전히 톰 문제인 건 알지만요."
르네 "그래도 예쁘게 잘 만나는 커플이 더 많으니까...ㅎㅎㅎ"
세이 "아! 안나 팀장님. 케빈도 잘 있죠?"
안나 (깜짝)
세이 "왜 그렇게 놀라세요? 설마..."
안나 "아, 아니요! 다른 생각하다가..."
세이 "잘 만나고 있는 거죠?"
안나 "네네, 그럼요. 세이보이즈 공연 준비 때문에 지금 샌 미슈노에 계속 있는데 들어오라 할까요?"
세이 "뭐 하러요. 여기 있으면 오다 가다 한번은 마주치겠죠."
낸시 "아, 그리고 대표님. 저희 연말에 파티할 건데 오실 거죠?"
세이 "글쎄요. 상황 봐서요."
낸시 "외부 일정이 많이 바쁘세요?"
세이 "아뇨. 그거보다 얼굴 보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 애들이 좀 있어서."
르네 "그게 저희는 아니길 바랄게요 대표님..."
세이 "당연히 아니죠. 톰 참석 안 한다고 하면 저한테 바로 연락 줘요. 갈게요."
낸시 "참석을 안 할 리가...ㅎㅎㅎ"
세이 "아, 그렇지. 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시리즈 어떻게 됐어요?"
안나 "아... <날 위해 울어줘> 말씀하시는 거죠? 아시는 것처럼 톰이 자진 하차해서 재캐스팅 중인데 쉽지 않아요..."
세이 "못 살겠네. 메이슨을 톰이 맡으려고 했던 역으로 캐스팅하면 어때요?"
르네 "아... 대표님... 메이슨은 남주를 맡기에는 연기력이 좀..."
세이 "..."
르네 "..."
안나 "제가 최대한 잘 해볼게요..."
세이 "네... 믿을게요, 안나 팀장님..."
낸시 "그럼... 대표님. 이제 점심시간인데 저희랑 같이 식사하러 가시겠어요?"
세이 "아뇨. 직원끼리 식사하세요. 저는 아까 사무실 오는 길에 브라이언이랑 켈리 마주치는 바람에 점심 사주기로 했어요."
르네 "마주쳐도 하필 그 둘을...ㅎㅎㅎ"
세이 "그러니까요."
안나 "그럼 식사 맛있게 하세요! 대표님."
세이 "네. 팀장님들도 어서 점심 식사 하세요."
다행히 생각보다는 빠르게 풀려난(?) 팀장들.
낸시는 앉아있던 직원들에게 점심 먹으러 가자고 눈짓을 합니다.
그리고 세이도 브라이언하고 켈리에게 점심을 사주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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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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