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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드라마 시티🌇

드라마 시티🌇 #3 <인터뷰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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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시티> 1편과 2편은 세이심즈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r5cUmywp7jgsc7epRLS8-szjCg-GG9U 

 

[심즈4] 드라마 시티

우리의 모든 순간은 드라마가 된다

www.youtube.com

 


 

드라마 시티 #3 <인터뷰는 괴로워>

 


 

클레어의 아파트

샌 미슈노 패션 거리 젠뷰 아파트


클레어 "뭐? 분명 크리스 씨는 안 온다고 했었잖아."

 

 

클레어의 아파트 거실.

클레어와 크리스티나가 마주 앉아 있다.

 

 

클레어 "안 온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말을 바꾼 거야?"

 

 

클레어 "아무튼 그럼 내가 안 갈래."

 

 

클레어 "나는 그 주 주말에 언니네로 따로 가든지 할게."

 

한참을 클레어의 말만 듣던 크리스티나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입을 연다.

 

 

크리스티나 "너랑 크리스 씨 때문에 다들 매번 따로 약속 잡는 거 미안하지도 않아?"

 

 

클레어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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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 배우

크리스 씨랑 저랑 있었던 일은 워낙 유명한 얘기니까 뭐... 그쪽도 저 보기 불편한 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니 서로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죠.

 

 

클레어 / 배우

그런데 아무래도 이제는 한계가 온 듯하네요.

 

 

크리스티나 / 배우

그때나 지금이나 둘 다 주변 사람들 피곤하게 만들고 있죠. 한창 <오늘도 뉴크레스트!>를 촬영할 때는 그 둘과 제일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릴리랑 레이첼, 그리고 다니엘이 제일 고생했을 거예요. 그 셋은 당시 신인이었는데 선배들보다 더 프로다웠죠. 둘의 감정을 헤아리면서까지 촬영에 임했으니 말이에요. 크리스와 클레어는 전혀 프로답지 못했고요.

 

 

크리스티나 / 배우

아무튼 조만간 델 솔 밸리에 있는 저의 집에서 <오늘도 뉴크레스트!>를 함께 촬영했던 1세대 배우들과 모임을 가지려고 하거든요. 샌 미슈노에서 델 솔 밸리까지 비행기로 4시간이나 걸리는데 둘 때문에 다른 배우들이 두 번이나 그 거리를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이럴 거면 둘 다 그냥 오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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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나 크리스 씨랑 마주치기 정말 껄끄러워 언니..."

 

 

크리스티나 "너희 둘하고 함께 있어야 하는 주변 사람들이 더 껄끄러워!"

 

 

크리스티나 "아무튼 크리스 씨는 그날 온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크리스티나 "그날 오든지 말든지는 네가 알아서 결정해."

 

 

클레어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세이심즈 사옥

샌 미슈노 예술가 거리

 

 

이곳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

 

 

다른 한쪽에서는 르네와 앨리스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르네 "그래서 앨리스 씨는 요즘 별일 없는 거죠?"

 

 

앨리스 "네... 죄송해요... 팀장님."

 

 

르네 "죄송할... 일은 아니죠? 별일 없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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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 세이심즈 홍보팀장

세이위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보통은 소속 배우들과 정기적인 인터뷰를 통해 업로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본인의 근황이나 소문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하긴 하지만 가끔씩 소속 배우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서 듣게 되기도 하거든요. 항간에는 세이위키가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소속 배우들의 생각 아니겠어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에 근거 없는 루머를 차단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들이죠.

 

 

르네 / 세이심즈 홍보팀장

어쨌든 앨리스 씨는 이번에도 세이위키에 업로드할 만한 특별한 일이 딱히 없나 보네요. 뭐, 무난하게 흘러가는 게 좋죠. 혹시 다른 배우들에 대해 들은 소문은 없는지나 물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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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음... 글쎄요? 캐서린 언니랑 다니엘 씨랑 헤어진 거?"

 

 

르네 "그 얘기야 진작에 들었죠. 참, 노라 씨랑 클레어 씨는 어떻게 됐어요?"

 

 

앨리스 "음... 클레어가 그날 촬영 이후 노라 언니한테 따로 직접 연락했다는 것까지는 들었어요."

 

 

르네 "그래요? 정확하게 확인해 봐야겠네요. 참, 톰 씨랑 레이첼 씨 얘기도 들었죠? 둘이 어떤 것 같아요? 앨리스 씨가 보기에는 둘이 오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앨리스의 표정이 점점 굳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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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 배우

충분히 이해해요. 팀장님은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고 사람들의 관심사는 명확하니까요. 그렇지만 제 얘기가 아닌 타인의 얘기를 전하는 건 아무래도 불편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제 얘기를 하고 싶죠.

 

 

앨리스 / 배우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딱히 내세울 만한 대표작도 없고... 관심사를 끌만한 화젯거리도 없네요. 사실 요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있어요. 도대체 저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건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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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존의 아파트

샌 미슈노 쉬크 거리 21번지 아파트

 

앨리스 "나 왔어."

 

 

"고생했어. 마침 저녁 준비도 거의 다 됐어."

 

 

앨리스와 존의 저녁 식사 시간. 하지만 여전히 앨리스의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런 앨리스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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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저는 앨리스가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알아요. 앨리스는 소속사 인터뷰를 다녀오면 항상 그렇죠.

 

 

/ 배우

다 잘 될 거니 힘내라는 말은 그동안 많이 들었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을 거예요. 그래도 앨리스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풀어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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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앨리스가 인터뷰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도록 오늘 있었던 소소한 일상 등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존의 얘기를 들으며 점점 밝아지는 앨리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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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 배우

원하는 대로 인생이 흘러가면 좋겠지만...

 

 

앨리스 / 배우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의 소중한 것을 놓쳐서는 안되겠죠. 앞으로도 존이 옆에 계속 있어준다면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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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과 노라의 아파트

샌 미슈노 예술가 거리 하킴 하우스 아파트

 

노라 "와... 이게 누구시죠?"

 

 

노라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캐서린 씨. 맛있는 거 사서 들어오겠다더니 도대체 뭘 사 왔길래 이렇게 오래 걸렸죠?"

 

 

캐서린 "미안해. 기분전환이 필요했어."

 

 

노라 "그래... 너도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동안 나도 연락 안 했어."

 

 

캐서린 "나 아무렇지 않으니까 크게 신경 쓰지 마. 다니엘이랑은 어차피 이렇게 될 거라 생각했고..."

 

 

그때 초인종이 울린다.

 

캐서린 "뭐야? 누구 올 사람 있어?"

노라 "아... 오늘 너 올 줄 모르고 마르코가 여기서 저녁 같이 먹자고 온다 했었어. 그냥 가라고 할까?"

캐서린 "무슨 소리야! 왜 가라고 해?"

 

 

캐서린 "내가 문 열어줄게."

 

 

캐서린이 현관문으로 향한다.

 

 

캐서린이 애써 괜찮은 척을 하는 듯해 걱정스러운 노라.

 

 

그러다 순간 깜빡한 게 있는 듯 놀란다.

 

 

노라 "캐서린, 잠깐만! 오늘 브라이언도 같이 온다고 했... 이미 열어줬네... 하하..."

 

 

전혀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캐서린과 브라이언.

 

 

브라이언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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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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