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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티🌇 #4 <브라이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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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시티> 1편과 2편은 세이심즈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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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드라마 시티

우리의 모든 순간은 드라마가 된다. (✨3화부터는 블로그에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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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시티>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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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티 #3 <인터뷰는 괴로워>

📌 1편과 2편은 세이심즈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r5cUmywp7jgsc7epRLS8-szjCg-GG9U [심즈4] 드라마 시티 우리의 모든 순간은 드라마가 된다 www.youtube.com 드라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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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티 #4 <브라이언의 고백>

 


 

캐서린과 노라의 아파트

샌 미슈노 예술가 거리 하킴 하우스 아파트

 

노라 "많이 불편했지? 미안해. 브라이언도 같이 온다는 걸 깜빡했었어."

캐서린 "괜찮아. 헤어지고 나서 처음 본 것도 아닌데 뭘."

 

 

마르코와 브라이언이 떠난 후 캐서린과 노라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캐서린 "사실 브라이언이랑 대화를 나누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분이 이상하긴 했어."

 

 

.

.

.

 

 

몇 시간 전.

 

 

마르코는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는 분위기가 어색하다.

 

 

노라 "집 구경하려고 온 거 아니야? 방 구경시켜줄까?"

브라이언 "형이 오늘은 여기서 저녁 먹을 거라고 해서 밥 먹으러 따라온 건데..."

 

 

노라 "참나, 여기가 식당인 줄 아나..."

 

 

브라이언 "누가 집에 없을 거라고도 했고..."

 

브라이언이 캐서린을 의식하며 말끝을 흐린다.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노라 "아, 배고프다. 저녁 준비는 아직 멀었나?"

 

 

둘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는 노라.

 

 

또다시 숨 막히는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중.

잠시 뒤 브라이언이 침묵을 깨고 먼저 입을 열었다.

 

 

브라이언 "다니엘이랑 헤어졌다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브라이언을 쳐다보는 캐서린.

 

 

브라이언 "아니, 시비를 걸려고 물어본 게 아니라... 근황 토크? 뭐 대충 그런 거야."

 

 

캐서린 "그래, 헤어졌다. 그렇게 유난 떨면서 만나더니 쌤통이다 싶어?"

 

 

브라이언 "뭐? 말을 왜 그렇게 해... 하여튼 여전히 못됐어."

 

 

브라이언의 반응에 머쓱해진 캐서린.

 

 

캐서린 "미안하다. 여기저기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도 모자라 힘내라고 위로받는 것도 얼마나 지긋지긋한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과민반응했어."

 

 

캐서린 "네가 그런 뜻으로 물어본 게 아닐 텐데 당연히..."

 

캐서린의 얘기를 말없이 듣고 있던 브라이언이 다시 입을 연다.

 

 

브라이언 "그런데 사실 좀 쌤통이라고 생각하긴 했어. 누나가 내 속마음 읽은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캐서린 "뭐? 이게 진짜! 헤어졌냐고 물어볼 때 입꼬리가 묘하게 올라가는 것 같더라니!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었군?"

 

 

캐서린이 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주방까지 들려온다.

주방에 있던 노라와 마르코가 캐서린의 목소리를 듣고 재밌다는 듯 피식 웃는다.

 

 

 

 

브라이언 "그나저나 누나는 진짜 여기로 왜 이사 왔어? 살 집이 여기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캐서린 "그야 노라가..."

 

 

브라이언 "노라 누나 핑계 대지 말고."

 

 

브라이언 "다니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마음 상했을 일이야. 누나가 남 눈치 안 본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우리 집 옆집으로 이사 온다는 건 솔직히 나도 당황스러웠어."

 

 

캐서린 "..."

 

 

브라이언 "그래, 알아. 누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노라 누나랑 계속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그런데 노라 누나랑 같이 못살게 되는 게 죽을 것처럼 힘든 일은 아니었을 거잖아. 왜 사서 구설수를 만드는 거야?"

 

 

캐서린 "야! 내가 너한테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니?"

 

 

브라이언 "누나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사는 건 좋은데 주변 사람들 생각도 좀 해. 누나가 여기로 이사 오고 나서 우리 과거사까지 다시 끌어올려졌잖아. 내 주변이라고 조용했을 것 같아?"

 

 

브라이언의 말에 캐서린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브라이언 "아... 마지막 말은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이었는데 미안해. 어차피 소문이야 다 지나가는 거고..."

 

 

캐서린 "내가 여기로 이사 와서 혹시 앤이랑..."

 

 

브라이언 "아니야. 이런 거에 크게 신경 쓰는 타입도 아니고... 우리 사이는 문제없어. 다만 알다시피 사생활에 민감한 편인데 이번 일 때문에 괜히 같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아무래도 불쾌하지 않았을까?"

 

 

브라이언 "아무튼... 나는 누나도 걱정돼서 한 말이야. 구설수에 올라서 좋을 게 뭐가 있어... 주제넘었다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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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 배우

브라이언은... 예나 지금이나 바보처럼 착해요.

 

 

캐서린 / 배우

온전히 저의 잘못으로 헤어졌는데도 브라이언은 저한테 화 한 번 제대로 낸 적 없었고... 그런 저를 붙잡기까지 했었죠. 맞아요... 최근에도 저의 아무 생각 없는 행동으로 인해 가만히 있던 브라이언과 그 주변도 한동안 시끄러웠겠죠. 저한테 사과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브라이언은 자기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했다며 사과하고... 자기가 주제넘는 말을 했다면 미안하다면서 또 사과하고...

 

 

캐서린 / 배우

브라이언과 헤어진 걸 후회하냐고요? 아니요, 오히려 그 반대예요. 브라이언은 저랑 헤어지길 정말 잘했어요. 좋은 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이 있어야죠. 그리고... 그건 다니엘도 마찬가지예요.

 

 

캐서린 / 배우

다니엘은... 저와 만나는 동안 단 하루도 불안하지 않았던 날이 없다고 했어요. 애초에 우리가 만나게 됐던 과정도 그렇고... 제가 믿음을 주지 못한 탓도 있겠죠. 다니엘에게 진심으로 미안했어요. 그래서 더 이상 저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길 바라며 관계를 정리했죠. 제가... 좋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준 것 같아요.

 

 

브라이언 / 배우

늘 당차고 자유로운 캐서린 누나를 사랑했었어요. 아마 처음 반한 것도 누나의 그런 모습 때문이었을 거예요. 누나는 호기심도 많아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거나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은 직접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죠.

 

 

브라이언 / 배우

누나는 연애 스타일에도 그런 성향이 그대로 묻어나요. 그렇다 보니 상대는 어느 순간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되죠.

 

 

브라이언 / 배우

그렇다고 해서 누나가 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전히 캐서린 누나가 멋지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누나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구설수의 아이콘이라고 부르는 저런 누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도 꼭 만났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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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나 진짜 거기까진 생각도 못 했어. 정말 미안하다... 최대한 빨리 따로 살 집 구해볼게. 지금 당장은 좀 힘들지만..."

 

 

브라이언 "응? 누가 다른 집 알아보래? 누나한테 집 옮기라고 한 말이 아니야. 내가 무슨 권한으로 누나를 여기서 내쫓아? 노라 누나랑 같이 사는 게 좋다며. 계속 같이 살아! 그리고 어차피 내가 올해 안에 이사할 거야." 

 

 

캐서린 "뭐? 너 설마 나 때문에..."

 

 

브라이언 "아이, 뭐 다 누나 때문이래? 누나는 세상이 다 캐서린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지?"

 

 

브라이언 "그런 거 아니야. 몇 달 전부터 결정된 일이야."

 

 

캐서린 "그래...? 어디로 가는데?"

 

 

브라이언 "델 솔 밸리로 갈 거야."

 

 

캐서린 "뭐? 아예 샌 미슈노를 떠나는 거야? 아... 로만 씨가 델 솔 밸리에 산다고 했나? 야, 그래도 거기까지 가는 건 좀... 앤도 여기 사는데..."

브라이언 "같이 갈 거야."

캐서린 "아... 앤이랑 같이 살려고 하는구나?"

 

 

브라이언 "응. 나 결혼해."

 

 

별안간 브라이언의 폭탄 고백에 캐서린은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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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클레어의 아파트

샌 미슈노 패션 거리 젠뷰 아파트

 

클레어 "언니, 나야..."

 

 

클레어 "전화 통화 가능해? 저기... 크리스 씨 말이야... 혹시 그날 참석 못 한다고 다시 말 바꾸진 않았지? 아, 아니야... 또 푸념 늘어놓으려고 전화한 게 아니라..."

 

 

클레어 "그날 크리스 씨 온다고 해도 괜찮아."

 

 

클레어 "나도 무조건 갈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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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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